최호 감독의 한국형 느와르 '사생결단'(제작 MK픽처스)이 제59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린 부문에서 상영된다.
미드나잇 스크린은 아트 영화를 선호하는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해 완성도와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들을 관객이 가장 많은 첫 주말에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설됐다. '사생결단'은 오는 5일 밤 12시에 관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IMF 직후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생결단'은 마약 담당 형사와 마약 중간판매상의 공생공멸을 다룬 작품. 황정민, 류승범의 열연과 추자현의 연기변신으로 지난 4월 말 개봉해 전국관객 210만을 모았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영화제작자연맹이 공인한 국제영화제로 12일에 폐막될 예정. 올해 로카르노 영화제에는 '사생결단' 외에 '내 청춘에게 고함'과 '마지막 밥상'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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