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기봉이'에서 기봉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신현준이 영화 속 실제 모델인 맨발의 마라토너 엄기봉 씨를 만나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현준 외에 '맨발의 기봉이'에 출연한 김수미, 임하룡과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지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독지가들로 구성된 엄기봉 씨 후원회가 지난 14일 엄기봉 씨를 초대해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했던 것.
이날 행사에는 기봉 씨 모자를 위한 장기적인 후원회가 발족됐고, 다양한 독지가들로 구성된 후원회를 통해 이미 확보된 후원금과 더불어 무료로 짓고 있는 기봉 씨의 집에 대한 추가 후원금이 마련됐다.

신현준과 만난 엄기봉 씨는 매우 반가워하며 신현준에게 자신의 최근 일상을 전하고, 인터뷰 도중에는 직접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불러 흥을 돋웠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말 개봉해 전국 240만 관객을 불러 모은 '맨발의 기봉이'는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엄기봉 씨가 지극한 효성으로 늙은 모친을 모시고 사는 실제 생활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신현준이 기봉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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