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를 개척한 '로보트 태권브이'(감독 김청기)가 탄생 30주년을 맞아 서른살 생일잔치를 연다.
1976년 '로보트 태권브이'가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대대적인 생일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브이' 영화화를 추진 중인 신씨네와 (주)로보트태권브이, (주)동아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로보트 태권브이'의 생일 파티에서는 산업자원부가 증정하는 '대한민국 로봇등록증' 제1호 증정식을 비롯해 3.5미터의 로보트태권브이 조형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76년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서울에서만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흥행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우주작전'(1976), 3편인 '수중특공대'(1977)을 비롯해 1990년까지 총 7편이 제작되는 인기를 누렸다.

무술로봇, 로봇과 조종사의 교감 등 참신한 발상과 실제 인물의 동작을 바탕으로 하여 작화를 하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도입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진보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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