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브래드 페니(LA 다저스)가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AP 통신은 11일(한국시간) 12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서 로저스와 페니가 각가 양대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로저스는 전반기를 11승 3패 방어율 3.85를 기록했고 페니는 10승2패 방어율 2.81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전반기에만 12승12패를 기록한 로이 할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9승 무패의 호세 콘트레라스(시카고 화이트삭스), 9승5패의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가 있으나 모두 10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로저스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이로써 지난해 올스타전의 뜨거운 감자였던 로저스는 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지난해의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됐다.
로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6월30일 자신을 취재하는 사진기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올스타에 뽑히고도 출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시달렸다.
로저스는 같은 팀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와 배터리를 이룬다. 디트로이트 선수끼리 올스타전 선발 배터리를 이루기는 올스타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며 디트로이트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기는 85년 잭 모리스 이후 11년 만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필 가너(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이날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제이슨 베이(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드가 렌테리아(애틀랜타 브레이 브스)-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폴 로두카(뉴욕 메츠)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아지 기옌(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버논 웰스(토론토 블루 제이스)-마크 로레타(보스턴 레드삭스)를 선발 타순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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