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보일 많은 공포영화 속에서 돌아온 중견 여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스승의 은혜'의 오미희와 '신데렐라'의 도지원, '전설의 고향-쌍둥이자매비사'의 양금석이 바로 그 주인공들.
신구(新舊) 호러퀸으로 나뉘는 올 한국 공포영화 속에서 신예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영화에 안정적인 분위기를 불어 넣을 중견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서영희와 호흡을 이룬 '스승의 은혜'의 오미희는 지난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주현과 아기자기한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려왔다.

'스승의 은혜'에서는 자신의 상처를 다스리지 못하고 아이들을 체벌하거나 언어 폭력으로 깊은 상흔을 남기는 교사 역을 맡았다.
'신데렐라'의 도지원은 신세대 배우 신세경과 모녀 역을 맡아 스크린에 모습을 비춘다. 성형외과 의사로 자신이 집도한 환자들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전설의 고향'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는 양금석은 신예 박신혜가 연기하는 1인 2역 쌍둥이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극진한 모성애와 공포심의 이중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중견 여배우의 스크린 나들이는 개봉을 앞둔 공포 영화들에 노련한 연기력과 완성도를 담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석, 도지원, 오미희등 중견 호러퀸 3인방이 각각 심리적, 외형적으로 차별화된 역할로 공포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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