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정우성과 김태희 주연의 SF 무협 영화 '중천'(감독 조동오, 제작 나비픽쳐스)이 40분 분량 러프 편집본에 대한 호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중천'의 조동오 감독은 최근 입국, 관계자들과 함께 일체의 컴퓨터 그래픽이 가미되지 않은 편집영상에 대한 감상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21일 '중천'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느낌이 좋다. 짧은 편집본이기는 하지만 그래픽이 없는 영상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유려하다"며 "중국에 제작진이 직접 만든 세트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잘 살아있어 만족스럽다"고 귀뜸했다.
특히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정우성과 김태희의 호흡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 '무사' 등 전작에서 무협 액션을 소화한 바 있는 정우성의 액션 연기와 함께 스크린 첫 연기를 펼친 김태희의 미모도 눈길을 끈다는 설명이다.
영화 후반부 김태희의 눈물 연기에는 시사회에 참석한 남성관객들이 보호 본능과 감정이입을 호소해, 마치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눈물에 여성관객들이 보내던 반응과 유사하다는 전언이다.
100억대 이상의 제작비와 호화 캐스팅, 중국 올 로케이션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협 액션 '중천'은 컴퓨터 그래픽과 후반 작업을 거쳐 올 겨울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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