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하하가 독일에서 통한의 현장을 지켜봤던 억울하고 분한 후일담을 전했다.
하하는 24일(한국 시간) 한국과 스위스의 독일월드컵 G조 마지막 경기가 벌어진 하노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수 박상민, 배우 이종수와 함께 SBS '일요일이 좋다-X맨' 촬영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하하는 26일 오후 귀국해 "진한 눈물을 흘리며 울고 또 울었다"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두번째 골은 누가 봐도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며 "너무 분하고 억울해 모두 함께 심판 욕을 하며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하던 박상민 역시 선글라스 아래로 눈물이 흘러내렸고, 이종수 역시 분한 눈물에 눈이 붉게 충혈됐다.

하하는 "현장에서 우리가 너무 울어 카메라 감독님이 촬영을 끊어갈 정도였다"며 "경기가 끝난 후엔 더욱 분한 마음이 사무쳐 더 크게 목놓아 울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의 16강 경기를 스태프들과 함께 독일의 한 바에서 TV로 지켜봤다"며 "모두들 힘을 합쳐 멕시코를 응원했다.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멕시코가 이기길 바랬다. 아르헨티나 심판이 너무 미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당초 28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26일 오후 귀국했다. 그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만, 억울함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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