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신예의 맞대결은 성사될 수 있을까?
19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한국과 프랑스전에서 '축구천재' 박주영과 '아트사커의 떠오르는 희망' 프랑크 리베리가 그라운드에서 일합을 겨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윙포워드인 리베리(23.올림피크 마르세유)는 프랑스 축구팬들 사이에서 '지단의 후계자'란 소리를 들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지울리도 리베리에 밀려 대표팀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리베리는 스피드와 개인기를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돌파력을 앞세운 문전쇄도가 주특기로 꼽힌다. 스위스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도 특유의 돌파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리베리는 한국전에서 월드컵 4경기 연속 무득점에 종지부를 찍고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리베리와 같은 윙포워드인 박주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그러나 아쉽게도 지난 13일 열린 토고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조커로 출전이 예상됐지만 기회는 끝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프랑스전에는 조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후반에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한 만큼, 프랑스전에서 박주영의 골 결정력은 활용가치가 높아 보인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선수라면 경기에 나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들어간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리베리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박주영은 "뛰는 것을 봤는데 휘젓고 다니더라"며 프랑스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한국과 프랑스전. 김남일 vs 지단에 이은 새로운 대결 구도 하나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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