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는 자살골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인가.
로이터 통신은 1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술연구위원회(TSG) 회의를 열어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B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잉글랜드-파라과이전에서 나온 모호한 골에 대해 비디오를 통한 재심에 나설 것이라고 AP통신이 밝혔다.
잉글랜드는 경기시작 3분만에 얻어낸 프리킥을 베컴이 골문 정면으로 강하게 감아찬 것이 파라과이 센터백 가마라의 머리를 스치며 자책골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이 골을 자책골로 인정했지만 가마라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 볼은 내 머리를 맞긴 했지만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만일 비디오 재판독 결과 자책골이 번복될 경우 이 득점은 베컴이 기록한 것으로 판정될 예정이다.
한편 FIFA는 4분으로 발표했던 이 득점 시각을 3분으로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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