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시작하는 6월 첫째주, 섬뜩한 공포 영화 세 편이 개봉된다.6일 6시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오멘'과 8일 개봉 예정작 '환생', 9일 개봉 예정작 '더 포그'까지 공포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고민을 선사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공포 영화 흥행사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미스터리 호러 '환생'(사진 위)과 미국 공포 영화의 전설로 자리잡고 있는 공포 스릴러 '오멘'(사진 가운데), 개봉 당시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깜짝 흥행작 '더 포그'(사진 아래)가 6월의 첫주 극장가를 장식한다.
공포 영화의 고전을 리메이크 한 '오멘'은 지난 76년에 선보여 오컬트 호러의 대명사로 남은 작품이다. 영화 기술의 발달로 원작이 묘사한 충격과 공포를 더 강렬하게 담아낼 '오멘'의 최신작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주온'으로 동양 호러의 오싹함을 보여준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환생'은 공포 영화에서 꼭 한번 다루고 싶었던 환생을 소재로 인간의 사후세계에 대한 내용을 담아 탄탄한 스토리와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관객을 끝까지 긴장시킨다. 일본 호러 특유의 공포스러운 영상과 소름끼치는 음악도 공포를 배가시킨다.

존 카펜터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2005년 작품 '더 포그'는 카펜터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더 포그'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봉돼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몰빌' 시리즈의 주인공 톰 웰링이 주연을 맡아 음습한 안개 속 공포를 선사한다.
때이른 더위로 뜨겁게 시작하는 6월, 일본과 미국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 세편이 오싹한 여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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