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감독 안상훈, 제작 DRM엔터에인먼트, 더드림&픽쳐스)의 촬영 현장에서 의문의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 오싹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밀양지방에서 내려오는 '아랑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아랑'은 올 여름 처음 개봉하는 한국 공포영화. 공포영화 촬영장과 공포영화 출연 배우들 사이에서 공포스러운 경험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아랑'도 예외는 아니어서 유독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부상이 잦고,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괴이한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먼저 '아랑'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다리 조심하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고.
이유인즉 촬영 전 권투 연습을 하던 주연배우 송윤아의 발목 부상에 이어 남자주인공 이동욱도 크랭크인 전 발목을 다쳐 한동안 휠체어를 이용하기도 했다. 영화 제작진들도 비슷한 발목 부상을 입어 모두들 다리 조심하라는 말을 우스개소리처럼 건냈다는 후문이다.

또 주 촬영지인 안면도에서는 귀신이 나타났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렸다고 한다. 주연배우 송윤아는 화장실 옆 칸에서 누군가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지만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게다가 매니저, 코디와 함께 있는 순간에도 송윤아만 낯선 사람을 유일하게 목격하는 등 간담을 서늘케 하는 일이 빈번했다.
여기에 이종수의 자동차 촬영 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화면 노이즈가 매 촬영마다 발생했다고 한다. 편집실과 CG실에서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 제작진을 공포에 떨게 했다.
공포영화답게 으스스한 에피소드와 뒷이야기를 가진 '아랑'은 6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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