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22)이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과 같은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다.
세븐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MTV 일본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버즈 아시아 상(Best Buzz Asia)'의 한국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에서 활약한 가수 중 각 국가별 최고의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 작년에는 가수 비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마이클 잭슨은 '전설의 뮤지션' 상을 받았다. 잭슨은 지난해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은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잭슨은 철통 보안 속에서 분장실 등 출연진과 스태프에게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다가 시상식에 올랐다. 어깨 아래로 내려오는 긴 머리에 검정 상하의를 입어 예전과 변함없는 패션스타일을 선보였다.

잭슨은 수상소감에서 "일본에 인연이 많은데, 이번 시상식으로 여기와서 일본에 있는 친구를 만났다. 초대해준 MTV 재팬에 고맙고 감사하다"며 일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나를 믿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아동 성추행 혐의 사건에 대한 언급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잭슨은 공연없이 수상행사만 가졌다.
한편 세븐은 일본 정규 1집 수록곡 '퍼즐', '열정', '난 알아요'등 약 5분간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 시상식에서 일본 여가수 코다쿠미(倖田來未.22)가 '최고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버즈 아시아' 일본 부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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