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이연희(18)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나타났다.
이연희는 MBC '어느 멋진 날'에서 순정파 구효주 역을 맡았다. 극중 서건(공유 분)만을 좋아하는 구효주는 순정파라는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한다. 사랑하는 '서건'이 심장병에 걸린 자신을 조금이라도 덜 걱정하게 만들기 위한 효주 만의 노력.
88년생으로 현재 고3인 이연희는 '학생복'광고 모델과 드라마 '해신',''부활'출연으로 얼굴을 알렸고, 큰 키와 성숙한 외모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현빈의 상대역을 맡았다.

25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연희는 "드라마 첫 주연이라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 한번은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어 "쾌활한 점에서는 극중 효주와 비슷한데,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저와 너무 달라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구효주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서건'을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당돌한 성격.
이연희의 걱정과는 달리 연출을 맡은 신현창 PD는 "고3이라 힘든 드라마 일정이 버거웠을텐데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또 "제일 어려운 장면은 앞으로 촬영하게 될 공유와의 키스신일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연희 외에 공유, 성유리, 남궁민 등이 출연하는 '어느 멋진 날'은 오는 6월 1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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