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치과의사와 6월 13일 결혼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32)와 치과의사 김형규씨(30)가 4년여의 열애끝에 오는 6월 13일 서울 신라호텔 연회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윤아의 소속사 티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두 사람이 6월 13일 결혼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은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독일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토고전이 열리는 날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두사람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함께 음악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낀 두사람은 두살 연하인 김형규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교제를 시작했다.

예비신랑 김형규씨는 서울대 치의예과 94학번으로, 대학1학년 시절 케이블 음악채널 KMTV VJ로 연예계에 입문,남성 3인조 킹조 멤버로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그동안 연기자와 방송 패널리스트,리포터 등 다방면에서 얼굴을 알려왔다.

성신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김윤아는 지난 97년 자우림으로 데뷔해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제19회 골든디스크상 Pavv록상,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KBS 바른 언어상(아름다운 노랫말 부문)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음악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김윤아는 두 장의 솔로앨범을 내기도 했다.자우림은 올 가을쯤 6집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