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로테이션에 또 구멍이 났다. 용병 투수 아마우리 텔레마코(32)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LG는 3일 텔레마코와 불펜 요원 경헌호, 내야수 최동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정재복과 강상수, 외야수 안치용을 등록시켰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용병 텔레마코는 올 시즌 LG의 제 2선발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초 6실점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강판됐다.
텔레마코는 3일 오후 LG 선수단 지정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받은 결과, 어깨 회전근 궤염으로 진단받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에는 1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마코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2패 방어율 4.95를 기록 중이다.
LG는 이로써 지난 4월27일 팔꿈치 통증으로 제외된 김광삼에 이어 텔레마코까지 빠지게 돼 당분간 이승호-최원호-심수창만으로 선발진을 꾸려가게 됐다.
이순철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 선발이 아직 미정이다. 2군에 있는 서승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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