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고괴담' 시리즈의 박한별이 이서진을 놓고 손태영과 삼각 사랑을 벌이는 청순한 고교생으로 올 하반기쯤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현재 드라마 '프리즈(Freeze)'(제작 옐로우필름, 연출 정재훈)를 촬영 중인 박한별은 이서진(중원 역)과 사랑에 빠지는 10대 후반의 고등학생 소녀인 지우 역할을 맡아 손태영(이화 역)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드라마 '프리즈'의 촬영 현장에서 박한별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짧은 교복차림으로 발랄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춘천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 장면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슬픔을 달래기 위해 지우가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을 걷는 내용의 장면으로,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내면의 큰 슬픔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아닌 척 연기해야 하는 설정이다.
박한별은 "여고괴담 이후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연기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좀 더 성숙해진 연기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이서진은 "실제로도 나이 차이가 좀 나기는 하지만, 막상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니 나이 차가 더 실감난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4부작 드라마 ‘프리즈’는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 출신인 정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사전 제작되는 시네마틱 드라마(Cinematic Drama)로, 이서진, 박한별, 손태영을 주연배우로 출연해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실험적인 영상을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사인 옐로우필름 측은 "사전 제작 드라마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방영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올 하반기 경에는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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