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소녀소녀한 말간 얼굴에 땡글땡글한 눈. 누가 봐도 순정만화 스타일인데 지금껏 칼쓰고 총 쏘는 액션, 스릴러, 호러 장르에만 출연했다는 게 놀랍다. 배우 김혜준이 2026년 올해, 자신의 외모에 딱 맞는 배역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애의 사원' 김혜준이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김혜준 프로필 사진 [사진= 매니지먼트mmm]](https://image.inews24.com/v1/21f906763ba012.jpg)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tvN '최애의 사원' 종영 인터뷰로 만난 김혜준은 "첫 로코 도전이라 걱정도 많고 떨림도 많았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 아래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첫 로코로 '최애의 사원'을 만나고 남다름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라고 지난 촬영 시간을 돌아봤다.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
극중 김혜준은 '성덕'이 된 아이돌 이찬(차우민 분)의 팬이자 패션 플랫폼 회사 신입사원 남다름 역을 맡았다. 회사 대표 강하기(강훈 분)의 '최애의 사원'이 되어 달콤한 연애를 선보이게 되는 인물이다.
평소 '갯마을 차차차' '어바웃 타임' 등 로코 드라마, 영화를 즐겨본다고 밝힌 김혜준은 '최애의 사원'의 강점으로 "뻔하지 않게 귀엽고 유쾌하고 발랄한 클리셰"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코는 '이게 뭐야' 하면서도 웃으면서 보는 맛"이라며 "'최애의 대본'은 대본이 너무 귀여웠다. 내가 첫번째 시청자로서 이렇게 재밌다면 시청자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2015년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한 김혜준은 앞서 다양한 장르물에서 활약해왔다. '킹덤' '구경이' '커넥트' '킬러들의 쇼핑몰1,2'에 이르기까지 어두침침하고 묵직한 작품에 주로 출연했다. 김혜준이 장르물을 독식해올 수 있던 비결은 뭘까. 그는 "감독님들이 일상적인 평범함에서 오는 대비감을 좋아했던 것 같다. '옆집에 살 것 같이 생긴 소녀가 총을 쏜다면?'이라는, 평범함에서 오는 반전 매력 같은"이라고 분석했다.
그런 김혜준이 이번 작품을 위해 무채색, 무표정을 벗고 총천연색의 발랄함을 덧입었다. 김혜준은 "장르물에서는 누르는 감정을 많이 썼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좀 더 명확하고 통통 튀는 연기를 위해 좀 더 씩씩하고 과감하게 표현을 했다. 나를 묶어두지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초반엔 이상할까봐, 오글거릴까봐 걱정도 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용기를 불어 넣어주셨다"고 달라진 장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도 전했다.
![배우 김혜준 프로필 사진 [사진= 매니지먼트mmm]](https://image.inews24.com/v1/60a55434be5405.jpg)
"지금까지 활동 중 가장 밝은 컬러의 긴 헤어스타일이에요. 통통 튀고 밝은 매력을 주기 위해 밝은 갈색에 물결 헤어펌을 더했어요. 의상은 밝고 산뜻한 컬러감 위주로 선택했고, 블랙 의상은 웬만하면 피했어요."
김혜준은 현재 차기작 촬영에 앞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짜릿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연기의 스펙트럼을 더 많이 확장시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최애의 사원'은 총 12부작으로, 8일 종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