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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신화를 땅으로 끌어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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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 연출 이주환 김근홍)이 고구려 건국신화인 주몽신화를 인간의 역사로 극화해 시선을 모은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의 일대기를 다루는 이 사극은 신화로만 남아있던 '주몽'의 일대기를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이야기로 다시 쓰게 된다.

주몽 신화에서는 주몽이 인간 유화부인과 천신의 아들 해모수의 사이에서 태어나, 알에서 깨어나는 신과 인간의 중간적 존재로 상정한다. 드라마 '주몽'에서는 해모수(허준호)를 고조선의 유민이자 영웅으로 부여 국왕인 금와왕(전광렬)과 유화부인(오연수)를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로 설정했다.

또한 주몽 신화에서 부여의 왕자들에게 질시를 받아 쫒겨나, 하늘의 도움으로 강을 건너는 등 신화적이며 비현실적인 부분들은 제거되며,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한 여걸 소서노(한혜진)의 역할이 신화보다 더욱 명확하게 대두될 예정이다.

제작사인 올리브 나인의 김태원 상무는 "기존 퓨전 사극들이 사료에 기반을 하고 드라마틱하게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반면, 이 경우는 사료나 역사적 실체가 희미한 신화를 바탕으로 해서 리얼리티로 살을 입히는 과정이라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체가 없는 신화 속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대의 사람들에게 잊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현대의 상상력으로 실체화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조선에서 고구려로 이행하는 당시 시기에 대한 사료가 극단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당대 문화나 인물 고증에서 작가적 상상력이 많이 개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극이 사료에 기반을 두고 신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주몽'의 경우 신화를 현대적 리얼리티로 기반하고 해체하는 작업이라, 이 새로운 시도가 어떤 형태의 사극으로 나타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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