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선미가 1년 넘게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미술감독 고모씨와의 애정을 드라마 속에서도 과시할 전망이다.
송선미는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새 금요드라마 '어느날 갑자기'(극본 박현주, 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에서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남자친구와 함께 낀 커플링"이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반지를 끼고 촬영하다 왔다는 송선미는 "지난해 9월 내 생일 때 선물로 받은 반지"라고 설명하면서 "극 중에서도 결혼한 사람으로 나오기 때문에 계속 반지를 끼고 있어도 상관없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결혼은 올해 가을이나 겨울께 꼭 할 생각"이라면서 "아직 일이 바빠 신부수업은 못 받고 있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제대로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 전에 꼭 받고 말겠다"는 우스개소리를 남겼다.
송선미는 24일 첫방송되는 '어느날 갑자기'에서 착하고 순수한 전업주부 은혜로 등장,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긴 후 이혼하고 홀로 서는 억척 여인의 모습을 연기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