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소영이 새 영화 '아파트'(감독 안병기, 제작 토일렛픽쳐스, 영화세상)의 촬영에 앞서 마음가짐을 전했다.
지난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크랭크인한 '아파트'에서 첫 촬영을 마친 고소영은 "신중하게 선택한 작품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날 촬영된 내용은 '아파트의 주인공 '세진'(고소영 분)이 인적 드문 지하철역 복도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는 장면. 영화 첫 촬영은 15일 아침부터 다음날인 16일 새벽까지 무려 24시간에 걸쳐 강행군으로 진행됐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첫 촬영에 임한 고소영은 "긴 공백을 깨고 선택한 첫 작품이라 매우 신중을 기했다"며 "안병기 감독님의 이름만으로도 다른 조건은 따져볼 필요가 없었다"고 신뢰를 밝혔다.
고소영은 안병기 감독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들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연기를 꼼꼼하게 모니터 하는 등 영화에 열의를 보여주었다.

'가위', '폰', '분신사바'를 통해 한국 공포영화의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의 신작 '아파트'는 '매일 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적인 의문의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다룬 작품이다.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아파트'는 시나리오 없이 스토리 만으로도 200만 달러에 일본에 선판매됐으며,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고소영이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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