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나영석 PD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나영석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공개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나영석은 "다들 기사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늘 새벽에 이순재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며 "새벽에 갑자기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많이 놀랐다. 제가 이순재 선생님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었다. tvN 이적 후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 '꽃보다 할배'였다. 6~7년 전까지도 함께 방송을 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선생님들 연극 무대도 자주 찾아뵙고 식사도 하고 그랬다. 오전에 그런 소식을 들으니 경황이 없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나영석 PD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ca0ef7d459bd2.jpg)
이어 나영석은 "오늘 사실 '케냐 간 세끼'가 오픈된 날이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제작발표회도, 라이브도 하는 게 맞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매번 하신 말씀이 '내가 힘 닿는 날까지 무대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무대에서 할 만큼 하다가 가는 게 꿈'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갑자기 생각났다.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 나름의 조문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영석은 "라이브 방송 즐겁게 진행하고 조문을 가도록 하겠다. 이서진 형도 온다고 한다. 다른 PD들도 함께 다같이 인사드리고 올 예정이다. 이순재 선생님을 가끔씩 생각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선생님이 좋은 곳에 가 계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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