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측, 故 이순재 추모 "오랜 동료들과 함께 편히 쉬시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원로 배우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25일 공식 SNS에 "우리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전해주신 이순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방송 출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연기는 평생 해도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라는 말씀처럼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그곳에서 오랜 동료분들과 함께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해 4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오현경 등을 언급하며 "나는 TBC 뚜껑을 연 사람들이다. 모두 먼저 갔다. 이제 나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故 오현경의 영결식에서는 "이제 나도 곧 갈 테니까 곧 만나세"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KBS 2TV 코믹극 '개소리', 영화 '대가족',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공연 활동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해 왔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