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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가수 비와 로맨틱 코미디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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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가수 비와 호흡을 맞출 여배우로 임수정이 캐스팅됐다.

박 감독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영국 개봉(10일)에 앞서 현지 문화주간지 '타임 아웃'과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작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남자 주인공은 한국 가수 비이며, 여주인공으로는 '장화, 홍련'의 임수정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이 SF 장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며 "자신이 사이보그라고 상상하는 한 소녀와 특이한 도둑질 강박증세를 지닌 20대 초반 남자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또한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연출할 영화 '박쥐'의 남자 주인공으로는 '복수는 나의 것'에서 함께 작업했던 배우 송강호가 출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송강호가 주연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다만 "영어 제목은 'Evil Live'이며 매우 폭력적이고 내 영화중 가장 어두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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