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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미선 "유방암 열어보니 임파선 전이→폐렴까지...완쾌란 단어 쓸 수 없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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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암이 종합 검진 덕분에 발견됐다며 "2월에 유방 초음파를 했을 때는 괜찮다고 했지만, 12월에 안 하려다가 그냥 한 종합 검진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소견과 함께 유방암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이어 박미선은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야외 촬영이 하나 잡혀있으니까 빨리 수술하고 촬영 갔다가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였다"며 "처음 얘기하는데, 열어보니까 임파선에 전이가 됐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항암 치료 8회 중에 4회를 끝냈을 때 폐렴이 온 거다. 폐렴이 암 환자들에게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더라. 의사와 보호자들이 분주할 정도로 항생제를 쓰는 등 큰일이었다. 살기 위해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았다.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고, 말초신경이 마비돼서 감각이 없어지고, 온몸에 헤르페스가 너무 많이 올라왔다. 전 '완쾌'란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 항상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냥 받아들이고, 또 생기면 또 수술하면 된단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과정에 대해 밝혔다.

또 박미선은 "내 몸을 위한다고 했는데, 혹사시켰던 거다. 암 진단받기 전에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너무 피곤했다. 녹화 도중에 졸 수가 없는데, 졸더라. 대기실에서도 계속 자고. 몸이 너무 피곤했다. 그게 사인이었던 거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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