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창간21년]⑨ 로제, 올해의 가수+노래 1위 '2관왕'…'골든'·지디·제니 호성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25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K팝이 단순히 내수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로 더욱 뻗어나간 한 해, BTS의 군 공백기 공석에도 K팝 가수들은 쉼 없이 세계를 호령했다. 솔로도, 그룹도, 심지어 애니메이션 가상의 그룹까지 'K 패치' 돼 세계적 인기를 자랑한 만큼 어느 때보다 순위 면면이 화려했다.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로제 '아파트', 과반 이상 선택…이견 없는 '올해의 노래'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엔터 업계 관계자 110명이 뽑은 '올해의 노래'로 선정됐다. 무려 55표를 얻었다. 지난해 설문 조사 시기와 신곡 발표 시기가 겹쳐 후보에 들지 못했던 '아파트'는 약 6개월 간 전 세계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이에 압도적인 결과로 '올해의 노래'에 선정됐다.

로제의 '아파트'는 케이팝 여성 솔로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8위에 오른 후 최고 3위까지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고, 이후 41주 연속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K팝 가수로서 '핫 100' 차트인 최장 기록이다. 이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K팝 가수 최초로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사진=넷플릭스]

애니메이션 OST가 2위에…'골든', '아파트' 이어 2위

그 뒤를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대표 OST인 헌트릭스의 '골든'이 11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올해 하반기 가장 핫한 노래였던 '골든'은 애니메이션 OST라는 한계를 딛고 전세계 어린이들의 새로운 구전가요가 되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 81위로 처음 진입한 '골든'은 역주행 끝에 통산 8주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17주 연속 '핫 100' 차트에 머무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골든'을 실제로 부른 가수 이재까지 새롭게 조명 받는 등 '골든' 효과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제니의 '라이크 제니'가 6표를 받아 3위에 오르며 파급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고, '군대 역주행'으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라 전성기를 맞은 우즈(조승연)의 '드라우닝'이 5표를 받아 4위에 랭크됐다.

또 올데이 프로젝트 '페이머스', 블랙핑크 '뛰어', 지드래곤 '홈 스윗 홈', '투 배드', 지수 'earthquake', 에스파 '리치 맨', 키키 '아이 두 미', 아이브 '레블 하트', 클로즈유어아이즈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지드래곤 '파워', 엔믹스 '블루 밸런타인'이 복수 답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로베이스원 '아이코닉', 제이홉 '킬린 잇 걸', 아이브 '애티튜드', 킥플립 '처음 불러보는 노래', 라이즈 '플라이 업', NCT 해찬 '크레이지', 키스오브라이프 '립스 힙스 키스', 피원하모니 'DUH!',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아이 러브 유'가 한 표 씩을 받았다.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로제X브루노 마스 'APT' 앨범 커버 [사진=더블랙레이블]

'올해의 가수'도 로제…'올해의 노래' 이어 2관왕

로제는 '올해의 가수' 설문에서도 29표를 받아 '올해의 노래'에 이어 또 한 번 1위에 올랐다.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 국내외 차트 정상 호성적,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 등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은 만큼 의심의 여지 없는 1위가 된 셈이다.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쓴 로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오랜만에 솔로 복귀를 통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한 지드래곤이 20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파워', '홈 스윗 홈', '투 배드' 등 잇따라 히트곡을 내놓으며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한 지드래곤의 복귀에 많은 이들이 손을 들어줬다.

제니는 '올해의 노래'에 이어 '올해의 가수'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총 14표를 받은 제니는 노래, 패션, 비주얼 등 화제성이 될 만한 모든 측면에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만큼, 전 분야 고른 득표를 받았다. 오랜만에 그룹 활동을 시작한 만큼, 블랙핑크 역시 6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브 이미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로제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트레이 키즈 인천 콘서트 현장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약진하는 4세대' 아이브·스키즈·에스파…그리고 헌트릭스

후배 가수들, 특히 4세대 아이돌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아이브 역시 6표를 받아 공동 4위에 이름 올렸다. 화제성과 스타성,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아이브는 국내는 물론 해외 광고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의 가수' 부문에서 약진을 기록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스트레이 키즈도 5표를 받아 6위에 올랐다. 상위권 순위 중 유일한 4세대 보이 그룹이다. 올해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로 '빌보드 200' 7연작 1위라는 전세계 가수 유일무이한 성적을 거뒀고, 해외 투어 200만 모객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해외 인기가 설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을 부른 가상의 그룹 헌트릭스가 5표를 받았고, '위플래시', '더티 워크', '리치 맨' 등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낸 에스파가 3표를 받아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제로베이스원, 플레이브, 올데이프로젝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아, 세븐틴, 엔하이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데이식스, 방탄소년단, 지수, 이재 등이 표를 얻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창간21년]⑨ 로제, 올해의 가수+노래 1위 '2관왕'…'골든'·지디·제니 호성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