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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영진, "공유와 연기하는 게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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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위해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한 눈에도 끼가 많아 보인다.

신예 김영진은 170cm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서구적인 이목구비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당차고 씩씩한 태도가 눈에 들어온다. '서글서글하다'는 느낌이 딱 맞다.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연기과를 휴학하고 올해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나선 김영진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그야말로 '생짜 신인'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업의 일환으로 연극을 무대에 올린 것이 연기 경험의 전부.

그러나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잠재력을 광고 관계자들도 알아본 모양이다. 얼떨결에 따라간 첫 CF 미팅에서 모델로 전격 발탁되는 행운을 누린 것이다.

덕분에 최근 톱스타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송창의와 함께 의류브랜드 옴파로스 CF를 찍게 됐다. 알찬 첫걸음이 들뜰 법도 한데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다"며 손을 내젓는다.

"이제 시작이잖아요. 앞으로 배워갈 것이 너무 많아요. 요즘 매일 아침 10시에 사무실로 출근해서 영어 수업도 받고 트레이닝도 받고 영화도 보고 시나리오도 읽으면서 연습해요."

또한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대선배 최수종에게 "나중에 성공하더라도 초심을 잃지 말라"는 충고를 들은 이후 가슴 깊이 좌우명으로 새겨놓았다.

성격이 밝은 김영진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도 청순한 멜로물의 주인공이 아니다. 배꼽을 쥐는 코미디의 주인공이나 '기가 센' 악녀 역할을 원한다.

최근 화제를 모은 SBS '마이 걸'의 이다해 역할이 희망 배역 리스트 중의 하나. 소속사 회식에서도 연기자들과 매니저들이 모두 손가락을 치켜세울만큼 남을 웃기는 재능을 인정받았다.

"제 생김새가 '여우' 같아서 여자들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스타일이래요. 하지만 실제로는 남자같은 성격이에요. 남자친구들이 정말 많은데, 그 애들이 저를 동성 친구 취급할 정도로요. 소속사에서도 별명이 '철진이'예요. (웃음)"

김영진은 현재 발성연습은 물론 수영, 요가, 재즈댄스 등을 두루 섭렵하며 실력을 갈고 닦는 중이다. 하지원이나 윤소이처럼 드물게 액션 연기를 소화해내는 여배우들의 계보를 이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런 김영진에게 한가지 설레는 소망이 있다면? 언젠가는 꼭 배우 공유와 함께 연기해보는 것이다.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전체적으로 길쭉하고 팔이 예쁜 사람이 좋다"는 김영진의 이상형에 꼭 맞는 사람이 공유이기 때문이다.

"제가 욕심이 많아요. 앞으로 제가 원하고, 하고 싶은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정말 노력할 거예요. 제 이름을 들었을 때 저를 모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만큼요. 노력하는 배우라는 평가도 얻고 싶어요."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사진 윤창원 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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