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KBS 퇴사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이정민은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정민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d0a1ecaa7b7dc4.jpg)
MC 전현무는 이정민을 소개하며 "저의 전 직장 1년 선배! KBS 31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 씨"라고 반가움을 전했다. 전현무는 "뉴스, 교양, 예능 다 섭렵한 KBS 원조 만능 아나운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숙이 "이정민 씨는 프리 하고 난 후, 지금은 보스가 됐어요?"라고 묻자, 이정민은 "제가 스파숍을 차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 큰 금액이었던 퇴직금을 다 넣고, 은행 대출 당기고, 그래가지고 (차렸어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명수가 "오늘 이 자리가 엄지인 자리 뺏으려 온 거 아니에요?"라고 농담하자, 이정민은 "아, 뭐 가능성은 있죠"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은 이순실의 VCR을 보던 중 나민희의 시험관 시술 경험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첫째는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바로 생겼는데, 둘째를 가져야지 했더니 안 생겼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이제는 시험관을 해야 될 타이밍이라는 판정을 받아서 시험관을 시도했는데, 주사를 한 대 맞는다고 끝이 아니다. 시간을 맞춰서 그 시간에 그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하루에 서너 번씩 맞는다"라며 "시간을 놓치면 그 한번에 사이클이 망친다. 그래서 회식을 하다가 알람이 울리면 화장실에 간다. 주사를 몰래 챙겨서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열 번째에 성공이 됐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정민은 CEO로서의 바쁜 일상 외에도 방송 MC와 각종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며 여전히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다운 안정된 진행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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