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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복귀⋯송선미·한다감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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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음주운전 이후 자숙을 취했던 배우 곽도원이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극단 툇마루(대표 조금희)와 국립극장은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10월9~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배우 곽도원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곽도원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희망과 욕망의 희생자 블랑쉬 역에는 배우 송선미와 한다감이 더블캐스트로 출연한다. 욕망과 폭력의 화신 스탠리 역은 곽도원이 맡았다. 또한, 현실과 꿈 사이의 갈등하는 스텔라 역은 오정연, 희망의 빛과 좌절의 그림자인 미치 역은 그룹 캔의 배기성이 캐스팅됐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20세기 초반 미국 남부지방의 적나라한 사회상과 더불어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욕망의 파괴적인 위험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희망과 연대의 가능성도 제시하며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이다.

이 작품은 사실주의를 기본으로 상징과 표현 주의적인 요소를 가미한 희곡으로 블랑쉬와 스텐리는 이 희곡의 중요한 상징이며 시각적인 면과 언어적인 면에서 블랑쉬를 스탠리와 대비시킨다. 현실적이고 무식하고 쾌락 추구형의 스탠리는 귀족 가문 출신의 고상한 블랑쉬와 모든 면에서 대립된다. 이는 곧 전통적 가치와 물질 만능의 현대적인 가치관의 갈등이며 물질 혹은 육체와 정신적인 부분의 팽팽한 대립을 의미한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과거의 환상만을 붙들고 살아가는 전형적인 아웃사이더인 여주인공 블랑쉬를 감각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인 스텐리의 세계에 들어 놓게 하여 상이한 두 인물의 갈등을 그려낸다. 이 두 인물의 갈등은 사라져가는 옛 남부 귀족문화의 새롭게 등장하는 물질주의와의 갈등이며, 정신의 세계와 육체적 세계, 거짓과 진실, 환상과 몰락, 붕괴된 세계의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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