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이 제작 중인 SF 판타지 영화 '디워(D-War)'가 컴퓨터 그래픽 스틸 1장과 실사 스틸을 2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디워'의 주인공인 이무기의 모습이 처음 드러나 눈길을 쓴다.
이무기가 모습을 드러낸 스틸은 여의주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세라'(아만다 브룩스 분)와 그를 지키는 전사 '이든'(제이슨 베어 분)이 LA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라이브러리 타워 옥상에서 이무기 '부라퀴'와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담았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이무기의 모습은 베일에 가려졌던 '디워'의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심형래 감독에게 영화의 영감을 주기도 한 주요 소재인 이무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심형래 감독은 "현재 컴퓨터 그래픽과 시각효과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디워'에 등장하는 이무기는 인격체를 가진 살아 숨쉬는 생물체로 표정, 피부의 질감, 움직임이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모든 제작진이 전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도록 영화의 마무리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미국 LA 지사를 통해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90% 이상 제작이 완료된 '디워'는 올해 전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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