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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박지윤 "'성인식' 이후 정체성 혼란⋯후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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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박지윤이 '성인식'으로 얻은 섹시 이미지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19일 밤 10시 45분 방송하는 EBS1 '스페이스 공감'은 명반 시리즈 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편으로 꾸며진다.

'스페이스 공감' 박지윤 [사진=EBS ]
'스페이스 공감' 박지윤 [사진=EBS ]

1997년 '하늘색 꿈'으로 데뷔한 박지윤은 '성인식'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는 박지윤이 표현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고, 프로듀서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와 이로 인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부정적인 시선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박지윤은 과거를 회상하며 "정체성에 혼란이 왔던 것 같다" "당시에는 가수를 한 것에 대한 후회가 많이 들었던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6년이라는 긴 공백을 가진 박지윤은 2009년, 마침내 진정한 자신을 담은 앨범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한다. '섹시한 대중 가수'라는 편견 때문에 원하는 곡을 받기 힘들었던 그는 스스로 기타를 배우고 곡을 쓰며 음악을 만들어 나갔다.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과 김용린, 루시드폴, NELL의 김종완을 비롯해 박지윤이라는 뮤지션을 편견 없이 바라봐 준 사람들에게 받은 곡들로 명반을 완성했다.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세상에 나온 앨범에는 조용한 음악과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진짜 박지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피아노, 기타, 첼로 선율에 악기처럼 어우러지는 목소리와 진심 어린 가사는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진짜 인간 박지윤의 노래 같은 느낌이다' '이 음악을 들으려고 6년을 기다렸다'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박지윤은 완벽한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다.

박지윤은 명반 작업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으로 녹음실 가는 길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누군가의 지시로 인해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녹음했던 과거와 달리 나의 목소리와 감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동료들과 호흡하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좋았다"라며 수록곡 '잠꼬대'를 녹음하던 시기를 회상했다.

'꽃, 다시 첫 번째는 그가 다시 음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지금의 박지윤을 있게 만든 중요한 작품이다. 박지윤은 '7집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으면 아마 10집까지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명반이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음악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고, 음악이 나를 나로 존재하게 만들어준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노래를 하고 있다"며 음악 활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명반의 수록곡 '바래진 기억에' '그대는 나무 같아' '4월 16일' '잠꼬대' '괜찮아요'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에 발표한 9집 'parkjiyoon9'의 수록곡 'O(오)', 10집 '숨을 쉰다'의 수록곡 '온몸이 다 아프도록'까지 만날 수 있다.

박지윤은 "오랜만에 이야기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용기를 내서 음악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다짐을 남겼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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