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LG생건, '남혐 발언'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에 '곤혹'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 광고 게시물 자발적 삭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가 '남혐' 발언을 한 인플루언서 A씨에게 광고를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논란에 부딪혔다. 현재 A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온더바디 광고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인플루언서의 LG생활건강 브랜드 온더바디 광고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인플루언서의 LG생활건강 브랜드 온더바디 광고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12일 업계에 따르면 온더바디가 전개 중인 '발을씻자'는 이날 공식 SNS에 "긴장감을 가지고 매일 밤낮으로 모니터링하는 담당자로서 주말에 검색을 통해 커뮤니티 글을 인지했고 놀란 마음에 해당 계정과 협의하고 나서 광고를 당일 삭제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번 논란은 지난 7일 LG생활건강이 A씨에게 의뢰해 진행한 광고 때문에 빚어졌다. A씨는 최근 "A씨가 키 160대 남자들은 인간적으로 여소(여자 소개)받지 맙시다. XX 이건 뭐 쥐 잡는 것도 아니고"라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 지적되며 도마에 오른 바 있다. A씨는 SNS 플랫폼 엑스(X) 팔로워 약 2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A씨 계정에는 풋샴푸 등 온더바디 제품 광고가 지난해 7월과 지난 7일에 걸쳐 2번 게재됐다. LG생활건강과 A씨는 논란이 번지자 해당 광고를 삭제하기로 상호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LG생활건강이 A씨가 남혐 발언을 한 사실을 알면서도 광고를 집행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에펨코리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23년 A씨가 올린 남혐 발언 관련 게시물 캡쳐본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파악하기로 예전에 이 같은 논란이 있지 않았는데, 광고가 나간 후에 논란이 될 만한 게시물을 몇 개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한테서)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해들었고, 자발적으로 글을 내리는 식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X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의 인플루언서에게 마케팅을 맡겼다는 점을 들어 LG생활건강 제품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케팅 팀 내에서 인지하고도 광고 맡기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며 "저 정도 언행은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생건, '남혐 발언'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에 '곤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부동산 핫클릭 TIMELINE



포토 F/O/C/U/S






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