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 공연 반대 현수막에 소신을 밝혔다.
19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데뷔 이후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습니다.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공연에 오시는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습니다.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 끼우고 갈 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곳이 ’헤븐’이 될 것입니다. 내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달았다.
또 "현수막 폰트 넘 무서워요 ㄷㄷㄷ 내 인스타가 안 이뻐지고 있어요. 왜 저분들은 미적 감각도 없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주최 측에 1213만원을 기부하고 집회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25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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