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그룹 뉴진스가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024 올해의 노래'에 선정됐다.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 내추럴'은 9일(현시시각)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024 베스트 송'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평론가들에게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을 선정했다. '올해의 노래'는 총 68곡이 선정됐으며, K팝 가수는 뉴진스가 유일하다.
음악 평론가 존 캐러마니카(Jon Caramanica)는 '슈퍼내추럴'을 추천하면서 "지난 몇년 동안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인상적인 케이팝 그룹이 엄청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노래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슈퍼내추럴'은 뉴진스가 지난 6월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로, 프로듀서 이오공(250)과 스웨덴 출신의 일바 딤버그가 작곡에 참여했다.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골드(음반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한편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0시부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계약 위반을 한 건 하이브와 어도어이므로 우리는 소송 없이 계약 해지를 한다.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는 전례 없는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뉴진스는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한 끝에 지난 3일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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