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더보이즈의 상표권을 두고 빅플래닛메이드와 IST엔터테인먼트가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며 다툼을 시작했다.
더보이즈가 완전체 이적을 앞두고 있는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헌드레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7년 동안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됐다"고 알렸다.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 아티스트들 역시 본인의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오늘까지도 최선을 다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계약 종료날인 12월 5일까지 원헌드레드는 열린 마음으로 상표권 관련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설사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지금의 더보이즈 멤버들이 더 좋은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보이즈의 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가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IST 측은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며 "상표권과 관련해 명백히 잘못 알려지고 있는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원헌드레드를 저격했다.
이어 IST 측은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했다든가, 새 회사에 통상적 수준을 넘어서는 요구를 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아직 전속계약이 6개월 가량 남은 멤버에 대해서도 새 기획사 활동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키고 했다"며 의혹을 불식시켰다.
더보이즈는 12월 5일 IST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후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 소속으로 활동한다. 원헌드레드는 최근 '더보이스', '더뉴보이즈', 'TNBZ' 등의 상표권을 출원하며 더보이즈 상표권 협의 불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