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박장범 사장 후보자가 KBS 직원들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진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는 495명 KBS 직원들이 제출한 성명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KBS 기자 18기부터 막내기수인 50기까지 KBS 기자 495명은 기수 성명을 내고 박장범 사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박 후보자는 "성명은 다 읽어봤다. 잘 새겨들을 말들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하지만 재차 이어진 "반성이 없냐"는 질의에는 "특별히 성명서에 대해서 반성할 내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후보자는 "우선 KBS의 내부 상처를 봉합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중요하다. 새로운 사장 선임을 맞아서 그간 쌓인 갈등을 해소하고 기본적으로 인사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 위주의 인사를 통해 새로운 KBS가 탄생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이사회는 지난달 임시이사회를 열고 면접심사와 투표를 거쳐 박장범 후보를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했다.
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KBS 뉴스9' 'KBS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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