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개그맨 김병만이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심형탁, 전혜빈,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을 초대한 김병만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혜빈은 "오빠도 알고보면 극 내향형이다. 개그맨인 게 의아할 정도"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김병만은 "어린 시절 산동네 무허가 흙집에서 살았는데, 경관을 해친다고 강제 철거했다. 그때부터 동네 마을로 내려와서 세를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집이 제일 허름했다. '빚 언제 갚을거냐'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았다. 그래서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당시 빚이 1억 2천만원이었다. 개그맨으로 성공하면 집안 빚을 다 갚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서울로 상경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20살에 30만원을 들고 왔다. 서울로 상경 후 대학로 극장이나 일하던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체육관 밖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다. 새벽에 샤워를 했다. 알몸이었는데 갑자기 문이 덜컹 열리더라. 순찰하던 경비 아저씨 였다. 내 엉덩이만 욕 많이 먹었다"고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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