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다.
18일 오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순재의 전 공연 회차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파크컴퍼니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정복, 곽동연, 정재원이 5회의 추가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끝가지 무대에 함께 할 수 없게 된 카이, 최민호, 박수연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순재는 9일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이어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13~20일 공연도 취소한 바 있다.
9월 7일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공연장 분장실을 배경으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인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순재는 90살을 앞둔 연륜 있는 배우 에스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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