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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립식가족' 황인엽x정채연x배현성, 자극無·치유+힐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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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자극 없는 드라마", "독보적 따뜻함" 치유와 힐링의 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수요일 밤을 책임진다.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이뤄내는 색다른 가족 이야기는 또 어떤 설렘을 안겨줄지 이목이 쏠린다.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JTBC 수목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호 감독,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이 참석했다.

배우 황인엽-정채연-배현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황인엽-정채연-배현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지는 로맨스다.

황인엽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만한 외모에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김산하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남매처럼 자라온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을 훌쩍 떠났던 김산하는 10년 만에 다시 이들 앞에 나타난다.

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 역은 정채연이 연기했다. 윤주원은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밑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로 누가 뭐라 해도 김산하와 강해준을 진짜 제 가족처럼 생각하며 의지한다.

배현성은 어려서부터 이리저리 치여 살았지만 햇살처럼 맑고 애교도 많은 강해준으로 변신한다. 그는 자신을 정말 가족처럼 거둬준 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따른다. 특히 윤주원의 아버지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농구 하나만큼은 죽기 살기로 하는 열혈 농구 소년이다. 최원영은 윤정재, 최무성은 김대욱 역을 맡아 빈틈없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배우 황인엽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황인엽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김승호 감독은 원작인 중국 드라마와의 차별화에 대해 "가족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공감대를 이룬다"라며 "차별성을 두지는 않고 생활 문화는 한국식으로 반영했다. 또 한국 배우들이 가진 매력, 장점을 보일 수 있게 싱크로율 99.9% 100%에 가깝게 캐스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물에 비유하는데, 황인엽은 깊은 바다 같은 눈빛에 넓은 마음을 가졌을 것 같아 캐스팅했다"라며 "정채연은 꽃처럼 힘이 나고 에너지 넘친다. 배현성은 비 온 다음 날 따뜻한 햇살의 느낌이 있다. 최원영은 어디든지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는 무지개 느낌이고, 최무성은 나무의 느낌으로 캐스팅했다"라고 전했다.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은 교복 입은 고등학생 연기를 해야 했다. 황인엽은 교복 연기에 대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복을 입는다"라며 "작품의 메시지가 좋다면 굳이 교복을 입는 걸 마다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또 "10년은 고등학생, 10년은 성인의 이야기인데, 셋이서 사적인 모임도 많이 가졌다. 약간 술이 함께 하면 솔직, 진실해져서 가까워졌다"라며 "두 친구(정채연, 배현성)는 아직 20대라서 특별히 노력할 필요 없이 고등학생 같았다. 제가 조금 더 노력해야 했다.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세 사람 모두 MBTI 극 I의 성향이라고 말한 황인엽은 "장난치고 대화하는 신이나 붙어 다니는 것이 많아서 취향을 공유하면서 순식간에 가까워졌다"라며 "따로 놀이공원도 놀러 갔다. 오늘 저녁도 셋이 같이 먹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배우 정채연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채연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채연은 "10년 전후의 이야기는 셋이 함께해서 가능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마냥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배우들 모두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했다. 그래서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배현성 역시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고 교복을 같이 입고 촬영하니 끈끈함과 소속감이 생겼다. 친한 학교 친구처럼 잘 촬영했다"라며 "서로 배려가 넘친다. 연기할 때도 애드리브나 행동, 생각난 거 서로 받아주고 하면서 잘 맞추며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황인엽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누구나 결핍, 상처를 가지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제대로 아물지 않고 크면 정신적으로 상처가 된다"라며 "세 사람이 가진 상처가 다른데, 그걸 서로서로 치유하고 아버지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다. 힐링이 되고, 살아갈 힘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위로를 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라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배현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배현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채연은 "조립되지 않은 5명이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는다. 다섯 식구가 가족이 아닌데 항상 밥을 먹는 모습이 따뜻했다"라며 "각기 다른 가족의 형태와 사랑이 많이 나타난다. 그런 것이 끌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배현성은 "가족이라는 따뜻하고 일상적인 내용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내용의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라며 "이렇게 연기하게 되어 좋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잘해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최무성은 "이 작품은 독보적으로 따뜻하다. 욕이 거의 없다. 사람들이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사람들이 나온다. 이 드라마의 미덕이다"라며 "따뜻함을 보는 즐거움이 있고, 의미가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최원영 역시 "평범한 일상의 가족 이야기가 더 다가왔다. 자극적인 것은 없지만 묘한 우리 삶 같은 맛이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결심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배우 최원영과 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최원영과 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무성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담백하다"라며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을 겪었다. 그게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자기 아픔은 숨기고 다른 사람을 보듬는다"라고 전했다.

배현성은 "속에 아픔이 있는 친구이지만 굉장히 밝고 웃음도 많다. 농구를 하는 친구라, 달릴 때도 많고 땀도 많이 흘린다. 그런 장면을 종합해보면 이온음료 같은 느낌이 있지 않을까"라며 '인간 이온음료'를 언급했다.

정채연은 "맑고 명랑하고 솔직하고 깨끗해서 '맑음'인 것 같다. 맑아야 나무도 무지개도 보인다", 황인엽은 "말보다는 행동이 우선인 친구다. 대사보다도 눈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깊은 바다'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립식 가족'은 9일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왼쪽부터) 최원영-황인엽-정채연-김승호 감독-배현성-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 최원영-황인엽-정채연-김승호 감독-배현성-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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