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개그맨 김태균이 4500편 규모의 별장을 어머니를 위해 구입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문세윤, 코요태 빽가, 황치열을 초대한 김태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태균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4500평 규모의 별장을 공개했다. 별장에는 수영장, 황토찜질방, 계곡까지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혈액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아버지가 6세 때 돌아가셨으니까 어머니가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그때부터 어머니가 돈을 벌어야 하니까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보험 영업을 하셨다. 여기저기 다니다가 개한테도 물리고, 문전박대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피가 찐득찐득하다고 해서 병원에서 골수 검사를 권했다. 나는 결과를 못 듣고 일하러 갔는데 아내가 웬만하면 흔들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전화가 와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가 급성 골수성 혈액암이래. 지금 빨리 항암치료 받지 않으시면 돌아가신다고 한다'고 했다"고 혈액암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어머니는 완치됐지만 2년 후 암이 재발했고, 결국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다.
김태균은 "어머니의 요양 치료를 위해 별장을 구입했다. 들어오는 숲길 때문에 이 땅을 산 거다. 어머니가 이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랑 마지막 산책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 영정사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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