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태헌이 8년째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친누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태헌이 출연했다.
이날 태헌은 "오늘 고민은 8년째 친누나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태헌은 "사실은 누나가 실종된건 아니다. 잠수를 탄 것 같다. 사업을 준비하다가 잘 안되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태헌은 "어릴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아버지 임종후 집에 빨간딱지가 붙었다. 이후 어머니가 일해서 갚으시다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남은 빚은 저희 남매가 떠안게 됐다. 몇억원 정도였다. 누나가 빚을 갚다가 사업을 하려고 해서 제가 번 돈도 보탰다. 잘 안되니 누나가 사라졌다. 생사는 확인했는데 누나 본인 의지로 오지 않는다"고 누나가 실종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누나가 사업실패로 미안해서 떠난게 아닐까 싶다. 원래 누나도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저도 누나가 희생한걸 알고 있다. 누나랑 힘들 때 보일러도 끊기고 단돈 천원도 없었다. 처음에 바 매니저 1년 정도 하다보니 술을 마셔 건강이 안좋아져서 그만두고 공사장 아르바이트, 물류 회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20kg가 빠졌다. 그 뒤로 고깃집 알바를 하다가 하루 13시간씩 일하며 점장이 됐다. 지인이 중식당 같이 투자 하자고 해서 한달에 300정도는 적금 들수 있을 정도로 벌고 있다"고 현재 월수입이 1000만원이라고 말했다.
태헌은 "누나한테 한번도 이런 말 해본적 없어 쑥쓰럽다. 누나를 더 빨리 찾고 싶지만 누나 사정도 있을테니까.. 난 언제나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을테니 돌아와달라. 여행도 가고 그러자"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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