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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조윤수 짜장면→김선호 토스트 먹방까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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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폭군'이 조윤수, 김선호의 먹방, 차승원의 밈 등 N차 정주행을 일으키며 흥행 중이다.

디즈니+ 시리즈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폭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폭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낙원의 밤' 마이사로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킨 차승원이 '폭군'에서 은퇴한 전직 요원 '임상' 역으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일상적인데 비일상적이고, 노쇠한데 민첩하고, 수줍지만 폭력적인 야누스적인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특히 '임상' 특유의 공손한 말투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불량한 고등학생들에게 시비가 걸려 "어쩌다가 그렇게 기분이 X 같을까요?", "심사숙고하시죠"라고 말하며 끌려가는 장면은 유튜브를 비롯한 SNS, 커뮤니티에서 각종 밈을 생성하며 회자되고 있다.

작품 내내 등장하는 의외의 '먹방' 장면도 화제다. 해장국집에서 맛깔나게 먹는 '자경'(조윤수)의 짜장면 먹방부터 '연모용'(무진성)의 선지 해장국 먹방, '사국장'(김주헌)과의 살벌한 대치 속에서도 바삭한 소리로 시선을 강탈하는 '최국장'(김선호)의 토스트 먹방, 길에 떨어진 핫바를 재빨리 주워 먹는 '임상'의 핫바 3초 먹방까지. 아침부터 점심, 저녁에 간식 메뉴까지 다채롭게 이어지는 먹방 퍼레이드로 예상치 못하게 식욕 폭주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신예 발굴 장인' 박훈정 감독의 귀신같은 안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녀' 시리즈의 김다미와 신시아, '귀공자' 강태주 등 매 작품 주연 자리에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해온 박훈정 감독이 새롭게 발탁한 조윤수가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기술자 '자경' 역을 맡은 조윤수는 액션 연기 첫 도전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총, 칼, 맨몸 액션 모두 다 완벽하게 소화, 폭발적인 액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폭군'이 '마녀'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소식에 '박훈정 유니버스' 팬들의 열띤 토론이 계속되고 있다. '폭군'의 '자경'과 '마녀' 시리즈의 '자윤'(김다미), '소녀'(신시아)까지 세 사람의 능력치 비교부터 에필로그에 밝혀진 '자경'의 과거와 '마녀' 시리즈와의 연관성에 대한 추론 등 흥미진진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엔딩과 에필로그에 숨겨진 떡밥에 '폭군' N차 정주행에 돌입한 시청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마녀' 시리즈까지 소환되며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기대케 하는 시즌 2에 대한 청원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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