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삼성 독일 측이 음주운전 논란을 빚은 방탄소년단 슈가의 홍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 독일 측은 15, 16일 양일에 걸쳐 공식 SNS 계정에 슈가의 '삼성 갤럭시 S24 Ultra' 홍보 사진을 게재했다.
슈가가 휴대폰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린 삼성 독일 측은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몰래 찍으려고 하는 나", "GalaxyS24Ultra 이 가장 잘 보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글을 남기며 광고 사진을 올리고 투표 대결을 유도했다.
일각에서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지 열흘도 되지 않았고, 경찰 조사도 채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광고 사진을 게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큰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만취 상태였던 슈가는 경찰 조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귀가 조치됐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즉시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킥보드 운전, 주차 하던 중 넘어졌다는 주장 등 사과문 내용 일부가 거짓임이 밝혀지면서 사건 축소 의혹까지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슈가의 음주량과 스쿠터 기기의 분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셨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면허 취소 기준보다 훨씬 높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기록해 사실상 '만취 상태'에 가까웠다는 보도가 나왔고, 짧은 거리를 주행했다는 주장 역시 거짓임이 드러나는 형국이라 논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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