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가 강력한 경쟁상대와 맞대결을 예고했다. SBS '굿파트너'와 tvN '감사합니다'가 그것. 다행히 '굿파트너'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결방중인 상황. 그 사이 '나쁜 기억 지우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발표회에서 윤지훈 PD는 "살면서 상처를 받고 고통도 받는다.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고 컴플렉스가 되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나쁜 순간을 지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드라마"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 극본 정은영 제작 스튜디오지담, 초록뱀미디어, 김종학프로덕션)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출연한다.
2017년 '맨홀' 이후 7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재중은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면서 "촬영 당시만 해도 장르물 위주의 작품이 굉장히 많았는데 로코에 몰리는 시기에 우리 작품이 론칭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1~2년 어린 시기에 촬영한 만큼 좀 더 풋풋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무더운 더위에 상큼한 기운과 미소를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2022년 촬영을 모두 마쳤다. 그사이 2년5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나쁜 기억 지우개'는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그는 "2년5개월만에 세상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 물론 초조함은 있었다. 하지만 많은 희노애락을 느끼면서 촬영한 만큼 빨리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더불어 당시 배우들의 연기를 빨리 TV로 보고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김재중은 기억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 탄생되는 이군 역을 맡았다. 진세연은 뇌 전문 천재 의사 경주연 역을 연기한다. 이군(김재중 분)의 '기억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그의 첫사랑으로 각인되어,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첫사랑 로맨스를 시작한다.
'본어게인' 이후 4년만에 돌아온 진세연은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다. '나쁜 기억 지우개'가 언제 방송하게 될까 기다리면서 오랜시간을 지내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단순 로코가 아닌 드라마적 요소도 있고 힐링 요소도 있다. 종합비타민 같은 드라마다. 8월에 굉장히 덥다는데 우리 드라마보며 조금은 시원해지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세연은 "마지막화 마지막 컷을 기대해 달라. 그러기 위해 처음부터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이자 이군(김재중 분)의 동생 이신 역을 맡은 이종원은 "20대 마지막에 찍은 드라마다. 아주 감회가 새롭다"며 "뽀송뽀송하고 풋풋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이길 '필승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나쁜 기억 지우개'에는 스포츠와 로코가 있고, 은근한 스릴러도 묻어난다. 얽히고 설킨 네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 종잡을 수 없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함께 추적하며 봐달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
이 외에도 양혜지는 이신(이종원 분)의 통역사이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러블리 결정체 전새얀으로 분해 경주연(진세연 분)과 자매보다 끈끈한 워맨스를 선보인다.
한편 '나쁜 기억 지우개'는 8월 2일 밤 9시40분 첫방송된다. MBN 뿐 아니라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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