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메소드 클럽'을 통해 신체 연기의 진면목을 공개한다.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 교습소를 표방한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연출 이명섭/작가 오지혜)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자 코믹 연기 차력쇼.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희극인 대표 강사로 나선 가운데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합류해 매회 정극 배우를 신규 수강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해피투게더 4' '홍김동전' 'ㅇㅁㄷ 지오디'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코믹부터 드라마까지 타고난 감각을 인정받은 오지혜 작가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메소드 클럽'의 신체 연기 대표 강사 이수근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상 속 이수근은 허공에 헤딩슛을 날리며, 텅 빈 경기장을 단숨에 열기가 뜨거운 축구장으로 바꿔버리는 명실상부 대표 희극인 다운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평소 몸 개그는 물론, 노련하고 재치있는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이수근의 새로운 코믹 연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어 백호가 난감한 눈알 연기로 화제가 된 '환상거탑'을, 곽범이 '분노의 양치질' 밈을 만들어낸 '홍콩 익스프레스'를 패러디하며 이목을 사로잡는다. '핫가이'의 코믹 연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끈다.
또한 '뷰티풀너드' 전경민이 '슬픈연가'의 소라게 장면을 패러디하자, 이수근이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화면을 뚫고 나와 배꼽을 쥐게 한다. 이수근은 슬랩스틱의 대가답게 보란듯이 얼굴 모형을 통과하는 신체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육상선수 버금가는 순발력과 스피드를 자랑한다.
2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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