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양현민이 '놀아주는 여자'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양현민은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겉은 거칠지만 속은 부드러운 곽재수 역을 맡아 적재적소 극에 재미를 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배우 양현민이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곽재수 역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https://image.inews24.com/v1/35c30dd47c610d.jpg)
양현민은 절묘하게 치고 빠지는 대사 소화력과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 캐릭터와 하나가 된 연기를 보여주며 견고한 내공을 증명했다.
또 초반 은하(한선화 분)를 경계하던 그는 서서히 스며들어 끝내 은하의 든든한 편이 된 재수를 통해 '겉바속촉' 캐릭터의 정의를 다시 세우며 호평을 이끌었다.
양현민은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를 통해 "참 극혐인 두 달이었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국내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극 중 대사를 인용해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은 양현민과의 일문일답이다.
- '놀아주는 여자' 종영 소감은?
"참 극혐인 두 달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극혐이 왜 극혐인지 아실 겁니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국내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곽재수 역을 연기하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내적으로 신경 쓴 부분은 캐릭터의 경계선이었습니다. 깡패 출신의 거친 모습 속에서 드러나오는 정겨움과 배려, 그리고 호감적인 성향을 보여야 하는 그 경계선의 선타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웠기에 감독님 믿고 연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독님 감사합니다. 외적으로는 분장과 의상팀에서 잘해주셔서 따로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분장, 의상팀 감사합니다."
- 곽재수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식함을 유쾌함으로 완벽히 커버하다."
-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은하를 생각하는 재수의 마음은 남달랐던 거 같다. 재수에게 은하는 어떤 존재였나?
"처음에는 무조건 적이라는 편견에 '불편한 가시' 같은 쥐방울 은하였지만, 형님과 우리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따뜻함과 선량함에 어느덧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재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엄청난 존재가 된 쥐방울 은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극 중 재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케미스트리가 남다르다.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정말 좋았고, 또 좋았습니다! 어느 누구, 단 한 명도 빠짐없이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연기를 찰떡같이 받아주신, 저와 함께 한 모든 배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촬영장 에피소드도 궁금하다.
"너무 웃어서 배고팠고, 너무 웃어서 NG 나고, 너무 웃어서 행복했던 그런 현장이었습니다. 촬영하는 매일매일이 에피소드였을 정도로요."
- '놀아주는 여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 질문에 말씀드린 '극혐'이지 않을까요? 이렇게 좋아해 주실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사였습니다."
- '놀아주는 여자'의 곽재수 역시 많은 사랑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주변 분들의 반응이 있다면 무엇일까?
"'재수씨 극혐입니다'라는 댓글이 지금도 달리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놀아주는 여자'를 애청해 준 시청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놀아주는 여자'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주신 사랑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작품과 배역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혹시, 작가님 감독님! '놀아주는 여자' 시즌2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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