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파일럿'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가 이찬원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설정 과정을 전했다.
김한결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한정우의 어머니가 이찬원 팬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100세 시대에 어머니께서 덕질하고 건강하게 사는 모습이 캐릭터로 나왔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내용은 작가님이 작업한 기본 대본에 있었다"라며 "이찬원 가수님을 픽하게 된 이유는 저희 어머니가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안 보시고 평생 일만 하셨는데, '미스터트롯'을 너무 열심히 보셨다고 하더라. 저는 좀 충격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어머니께서 '진솔하고 괜찮은 친구 같아서 좋아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변에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어떠냐'라고 묻기도 했다"라며 "결과적으로 제작진과 얘기를 해서 최종 결정이 됐다. 신선한 경험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영화다.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의 차기작이다.
조정석은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기장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아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는 결심을 하게 되는 한정우 역을 맡아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로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대세 배우들이 함께 해 캐릭터들의 신선한 조합을 완성, 전무후무한 코믹 케미를 발산했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