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세계를 주목케 한 346편의 드라마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경쟁한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박 민)는 "올해 출품접수 결과 48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46편의 드라마가 참여했다"라며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서 지난 한 해 세계를 주목케 한 작품과 감독, 배우, 작가들이 대거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국제경쟁부문에서는 △'왕좌의 게임' 제작진 참여로 공개 전부터 팬덤을 일으킨 '삼체'(넷플릭스), '화양연화'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 '번화'(텐센트), 미드 흥행작 '굿와이프'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 '엘스베스'(파라마운트), '종이의 집' 인기 캐릭터였던 베를린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작 '베를린'(밴쿠버미디어) 등 336편이 본심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배우 채종협이 주연으로 출연해 '횹사마'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TBS '아이 러브 유'도 눈에 띈다. 'The Zweiflers'(ZDF스튜디오), 'The Seed'(오데온픽션) 등 프랑스 칸 시리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수상작들도 상당수 출품돼 귀추가 주목된다.
K드라마부문에도 우위를 겨루기 힘든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무빙', '삼식이 삼촌', '비질란테'(디즈니플러스), '눈물의 여왕'(스튜디오드래곤), '살인자ㅇ난감'(넷플릭스), '연인'(MBC) 등이 수상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개인상 후보들도 화려하다. 김수현(눈물의 여왕), 김태리(악귀), 송강호(삼식이 삼촌), 채종협(아이 러브 유), 아나 슈트(Push), 안셀 엘고트(도쿄바이스 2), 진철원(투투장부주) 등의 배우들이 국제경쟁부문과 K드라마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이 밖에 수잔나 화이트(리치 아메리칸 걸스), 잭 윌리엄스(더 투어리스트 2)와 같은 국제적 명성의 감독, 작가들도 개인상에 추천돼 누가 오는 9월 시상식 무대에 오를지 기대된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남아프리카의 출품으로 5년 만에 6개 전 대륙이 참여하게 됐으며, 이라크, 라트비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첫 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GLOBO 등 14개 OTT사에서 53편의 드라마가 출품돼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
전 세계 드라마 산업의 발전과 드라마를 통한 인류 화합을 목표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KBS, MBC, SBS, EBS, CBS 후원으로 오는 9월 25일~27일까지 펼쳐진다.
9월 25일 시상식(SBS TV 생중계), 9월 26일~27일에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화제작의 감독, 배우 등이 참여하는 드라마 토크콘서트, 드라마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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