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 반대 탄원서 제출 배경을 밝혔다.
침착맨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최근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쓴 배경을 전하며 '편 나누기 식' 설전을 멈춰 달라 당부했다.
침착맨은 "지인으로부터 재판 소식을 들으며 '너도 생각 있으면 (탄원서) 써'라는 말을 들었다. 민희진 대표가 해임 됐으면 좋겠냐, 안 됐으면 좋겠냐고 묻길래 (해임) 안 됐으면 좋겠더라. 하이브와 어도어 관계는 관계자가 아니니 모르지만,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 시너지가 좋고 돈독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침착맨은 "(민희진 대표는)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멤버 부모님들까지도 사이가 좋은걸 봤다. 시너지가 좋기에 기회를 더 줬으면 하는 의미에서 탄원서를 낸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편 가르기로 보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더했다. 침착맨은 "탄원서를 썼다고 왜 편을 나누는 지 모르겠다. 탄원서를 쓰면 죽을 때까지 한 배를 타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런 거 하나하나 할 때마다 내가 설명을 해야 하나. 떳떳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민 대표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되는 걸 막기 위해 하이브의 주주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이후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양측에 힘을 싣는 탄원서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 측으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한성수 플레디스 설립자,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등이 민희진 대표의 사익 추구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또 민희진 대표 측으로는 뉴진스 멤버, 민 대표와 일한 국내외 스태프, 신우석 감독, 침착맨,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와 팬 등이 탄원서를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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