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주민 아이들과 숲에서 꿈을 키웁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나주숲체원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이주민 아동·청소년 80여명에게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주민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숲체험 활동을 제공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이주민의 자녀들이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난민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숲을 통한 나눔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또한 전남 지역 사회적기업과 연계했다.
△마술사와 함께하는 버블 매직쇼 △숲속 해먹 체험 △목공 연필꽂이 만들기 △자연물 액자 만들기 등을 제공했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아이들을 위해 이주민종합지원센터에서 러시아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황인욱 국립나주숲체원장은 "언어 문제 등으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 아동·청소년들이 가정의 달 산림문화 행사를 통해 숲에서 정서적인 안정과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꿈을 위해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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