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도현이 '천만 배우' 타이틀에 이어 백상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대세 배우'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연인 임지연을 향한 고백으로 설렘을 더했다.
이도현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 영화 부문 남자신인상 후보로 참석했다.
현재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이도현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휴가를 내고 군복을 입은 채 등장했다. 신인상을 거머쥔 이도현은 무대에 올라 경례를 한 후 "오늘 아침에 군대에서 나왔다. 동료들이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었는데 안 한 것이 후회가 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파묘'의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봉길을 연기할 때 어려웠다. 감독님이 미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대사도 어려웠고, 세상에 쉬운 연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제 기준에서 너무 좋은 기회여서 열심히 꼭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다음에 더 잘하고 싶다. 감독님 또 써 달라"라고 전했다.
이도현은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에서 무당 봉길 역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섰다. 문신에 경문을 외는 연기까지 혼신의 열연을 펼쳐 극찬을 얻었다. 첫 영화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이도현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대세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도현의 시상식 참석이 관심을 모은 또 다른 이유는 연인인 임지연과의 투샷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임지연이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전년도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것.
이도현은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지연아, 너무 고맙다"라고 임지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상이 오늘 친순이 될 때 마흔이 되니, 최우수 연기상에 도전하는 이도현이 되도록 열심히 나아가겠다"라며 "군인 임동현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 이도현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임지연은 TV부문 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때 카메라는 객석에 있는 이도현을 비췄고,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내자 이도현은 미소를 지었다.
이도현과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4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출연하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대중의 호평과 흥행을 이끌었고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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